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각종 우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인터넷우체국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지난 2000년 12월 개국한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의 이용이 해마다 급증, 대대적인 시스템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우체국은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 연중 하루 24시간 각종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밖에 우체국택배 접수, 우체국쇼핑, 우체국장터 등 중소상거래업체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우체국의 이용 현황을 보면 택배와 국제특송(EMS) 이용 건수가 2004년 219만통에서 2005년 1천957만통, 작년에는 4천160만통으로 2년만에 19배나 신장했다.
또 등기우편물 종적 조회 건수는 2004년 2천80만건에서 2005년 1조1천29만건, 지난해에는 1조4천19만으로 크게 늘었으며 우체국 쇼핑 매출액은 2004년 278억원에서 2005년 407억원, 지난해에는 431억원으로 불어났다.
중소상인 등 누구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우체국 장터 서비스 매출액은 2004년 1천만원에서 2005년 5억원, 지난해에는 84억원으로 크게 신장했다.
한편 우본은 모바일 기반 시스템, 오픈마켓 등 다양한 고객 친화적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150억원을 투자해 인터넷우체국의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본 관계자는 "인터넷우체국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특히 중소상인들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선에 투자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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